<경제뉴스 따라잡기>
개미들 국내외 주식 100조 쓸어 담아.. 금융당국, 마이너스통장도 조인다
개인투자자들이 사드린 주식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5일 금요일까지 집계를 한 결과
102조 2천억 원 투자했다.
국내 주식에서 77조 8천억 원, 해외주식은 22조 7천억 원 사드렸다.
올해 들어 10 영업일 동안 16조 7천억 원을 사드렸다.
지난해 전체 매입금액의 20% 달하는걸 10 영업일 동안 샀다.
은행 정기 예금 가입 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고액 자산가들도 은행에서 돈 빼서 주식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너스 통장 계좌 개설건수가 1일 기준 작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서 쓰는 잔액도 1조 7천억 원 정도 늘어났다.
연끌이라는 신조어도 생겨 연금에서 ETF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금융당국 입장으론 이미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은 어쩔 수 없지만, 새로 고액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여는 거는 은행들이 관리해야 한다 얘기했다.
백화점에 ‘에ㆍ루ㆍ샤’ 있나요? 코로나 시대 매출 희비 가른 이것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4.7% 줄었지만 유독 3대 명품이 모두 다 입점한 강남점,
부산 센트럴 시티점 등 6곳이 다 매출이 늘었다.
부산 같은 경우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 센텀시티점이 길을 마주 보고 있는데
3대 명품이 다 있는 신세계는 매출이 7.5% 늘고, 없는 롯데는 -19% 줄었다.
_고란 기자(조인디)
<친절한 경제>
Q: 공매도가 아직 금지가 돼 있는 걸로 아는데
삼성전자 같은 큰 기업의 공매도가 꽤 있는 걸로 나오는 이유?
A: 공매도는 금지돼 있지만 주식거래를 활발하게 도와주기 위해서 윤활제처럼 하는 공매도는 허용된다.
예를 들어 거래가 잘 안 되는 종목이 있으면 종목마다 증권사 한 곳씩 짝꿍으로 붙여줘서 짝꿍 종목이
거래 안된다 싶으면 사자 주문, 팔자 주문 내면서 중간에서 거래 활발하게 만들도록 임무를 부여한다.
이런 임무를 맡은 증권사를 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데 유동성 공급자는 어떤 손님이 사자 주문을 내면
본인이 주식이 없더라도 급하게 팔자 주문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일단 주식을 빌려다 파는
공매도를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런데 거래 안 좋은 종목들 얘기고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경우는 유동성공급자가 필요하냐는
의문이 드는데 삼성전자라는 종목 자체는 거래가 잘 되지만
삼성전자 주가를 두고 내기를 하는 파생상품들은 거래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내린다는 쪽에 파생상품을 사려는 투자자가 있는데 그 상품이 거래가 안되면
유동자 공급자는 그 투자자와 반대로 주가가 올라가는 쪽으로 주문을 내줘야 한다.
그래야 내기가 성립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다고 투자를 한 유동자 공급자도 속으로는 주가가 내려갈 수도 있는 게 불안해서 유동자 공급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면 자기가 이익을 볼 수 있게 공매도를 미리 해두는 거다.
쉽게 이해하자면 부장님이 김대리 한국 축구가 러시아 이길 것 같은데 10만 원 내기할래 그러면
김대리는 속으로 부장님이 내 기하 자니깐 안 할 수도 없고 내가 러시아에 걸어야 하는데 나도 러시아가
질 거 같다고 생각 들어 부장님과 얘기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러시아가 이긴다에 걸어두고,
옆 부서 박 대리한테는 내기하자고 해서 러시아가 질 것이다에 걸어두면 경기 결과와 무관 하게 김대리는 돈을 잃지도 않고 벌지도 않는데 그런 거래를 유동성 거래자가 한다는 것이다.
* 사자 주문- 시장에 나와 있는 매도주문 가격에 체결되는 것
팔자 주문- 매수주문 가격으로 체결되는 것
<이슈 인터뷰>
“2% 급락, 코스피 조정 본격화 하나?”
지난 연말 이후에 질주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11주 만에 하락을 하게
되었는데 3200선 상회했던 증시가 3100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다소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생길 수 있는
현상이 지난 금요일에 발생했다.
지난주의 반응은 어떤 악재가 시장에 등장했다는 의미보다는
오히려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나타났었던 현상인 것 같다.
증시 격언에서 처럼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 라라는 어떤 분위기가 지난 주만 조금 연출된 것 같다.
거래대금이 폭주하고 특히 핵심 블루칩 종목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소 매물장을 받지 않던 상황에서
후발 매수 주자들이 뒤따르지 못한 점들이 낙폭을 키우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이후에 현재 장세가 계속 질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신 보급 이후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 정책의 촉진 등의 기대들을 계속 갖고 있었는데 지난주 이후로
주요국 백신 관련 소식은 다 전해 졌었고 바이든 정부에서 약 1조 9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정책이 발생할 것이다고 얘기에 대한 다수의 저항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대하고 있던 거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한다.
특히 지난 한두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약 9조 8천억 원의 매수세를 보여주었었고 여기에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호흡을 맞춰 줬어야 하지만 이들에 따른 매물 저항 등이 매수세에 대한 분산 영향
등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현재 주식 시장의 확장 공면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여전히 경제 방향성은 정상화의 접근하는 리플레이션 단계라 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속도에 대한 문제가 있다 판단할 수 있고,
현재 3000선을 상회한 이후에 거래가 상당히많이 집중되어 있던 것들을 극복해 내야 한다.
결국엔 속도의 문제를 조정한 이후에 현재 진행되는 경기 방향성과 동행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
올해 들어서 침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우리 기업들이 그런 목표에 부합되는
실제 변화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런 것을 확인하는 데 있어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그 속도 조정에 있는 지점이 현재 위치라 볼 수 있다.
기업의 실적이 이미 반영이 되어있더라도 그게 꼭 나쁘지 않은데 투자자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져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3000선 이상이면 투자하기 좋고,
이 이하로 내려가면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미 우리 증시의 절대 레벨이 올라갔고,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당장 지수의 수익률을 내기 어려워졌다고 해도 그 내부의 좋은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기대했던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당분간 시장의 관심종목 등을 압축해 나가는 그런 선택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물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에는 실물 경제 변화는 빠르지 않은데 자본 시장의 반응이
훨씬 더 빨랐던 점등을 체크해 볼 수 있다.
다수 우려했던 부분이 얼마나 많이 제거되었는가, 내부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경기 침체 요인이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는 게 중요하고 주식시장의 정점은 경기 정점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발생되는 것들로 알려져 왔다.
_김형렬 리서치센터장(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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