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따라잡기>


쿠팡 뉴욕증시 상장, 기업가치 55조 원.. 미국을 택한 이유


12일에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 SEC에 뉴욕증권거래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아직 보통주 수량이 얼마인지 공모가격 범위는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최대 500억 달러(원화 55조 원) 정도 된다.

2014년 알리바바 그룹이후 가장 큰 외국회사의 IPO다 라는 평가가 있다.

지난 10일 종가기준으로 보면 네이버 시가총액이 60조 정도 되는데 쿠팡은 상장하자마자 

KOSPI 시총 국내 5위 수준의 반열에 오르는 거다.
비슷한 유통회사라고 볼 수 있는 이마트, 롯데쇼핑, CJ대한통운을 모두 살 수 있는 금액의 

4.5배에 해당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이다. 

비슷한 계열의 IPO상장이 비교대상이 되어 '쿠팡 이 정도 받았으면 

우리도 더 받아야지' 하면서 유통주들이 재조명받을 것이다.

쿠팡이 작년에만 해도 5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주식시장 트렌드가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매출(성장성)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일단 시장 사이즈를 키워 놓으면 수익성은 나올 것이다 라는 입장이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이 13조원 넘게 나왔는데 2019년 7조 원에 비해 91%나 늘어난 매출 규모이다.
2013년에는 5억원이 안됬었다가 2015년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17년 2조 원대,

2018년대 4조 원, 2019년 7조 원, 지난해 무려 13조 원대 매출을 찍은 만큼
매출 성장세가 어마어마하다.

영업손실규모가 2016년에 5천6백억원 규모였는데 2018년에는 1조 1천4백억 원까지 적자를 봤지만
적자규모를 보면 2018년에 피크를 찍고 점점 줄어서 지난해는 5천3백억원까지 감소한 것이다.
(적자는 점점 줄고 매출은 늘어나고 있으니 기대가 높다.)


지난해 적자도 코로나 방역때문에 5천억 원 추가 지출한 것으로 

올해는 영업 흑자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기업가치를 더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가 쿠팡 고객층인데 쿠팡을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적 있는 

활성 고객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1천5백만 명이다.
1년 전보다 25%늘어났다. 

 

4천8백만 명으로 추정되는 한국 인터넷 쇼핑 인구의 30% 정도가 다 쿠팡을 이용해 본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1인당 순매출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약 28만원인데 1년 전 보다 59%나 늘었고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로켓 와우 가입자가 지난해 4분기 쿠팡 고객의 32%를 차지했다.

미국 증시 상장을 택한 이유로는 크게 3가지 정도 본다.

첫 번째는 투자규모를 대규모로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누적 적자가 4조 원을 넘겼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KOSDAQ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아마존 같은 경우도 최근에서야 돈을 벌기 시작한 했지만 꾸준히 기다려 줬었다.

세 번째는 많이 얘기가 나오는 것인데 차등 의결권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과 김범석 의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의결권 측면에서의 가치가 다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한표를 행사하지만 김범석 의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은 

한 주당 29표를 행사할 수 있다.

 


‘배터리 소송’ LG승리로 일단락… 극적 합의 가능할까

 


SK이노베이션에게 10년동안 미국 내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러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선택은 크게 3가지인데

첫 번째가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판결 무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목적이 미국 공익을 위해서 인데 
이미 판결때 SK이노베이션과 납품계약이 완료되어 있는 폭스바겐과 포드 일부 전기차 기종의 대해서는

 2년, 4년간 배터리 납품을 허용했다.

게다가 영업비밀침해 관련돼서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가 한건도 없어 가능성이 낮다.

다만 SK이노베이션 기대하는것은 미국 정치권에서 요구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지아주에서 SK이노베이션공장 문 닫아야 하는데 3조 원을 투자했고, 

일자리 손실 피해가 커서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요청을 했다.

두 번째가 연방 고등법원에 항소하는 것이다.  

세 번째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합의를 하는 건데 문제가 SK이노베이션에서 5천억~6천억 원 정도 

물어 줄 수 있다고 하고 LG 쪽은 2조 원~최대 3조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판결이 이미 나서 글로벌 증권사에서는 5조 원 정도로 합의금 금액을 보는 

상황이라 간극을 좁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보조금에 결국 무릎…테슬라, 차값 처음으로 낮췄다


모델 3 롱 레인지를 기존에는 6479만 원이었는데 5999만 원으로 바꿨다.
지난달에 정부가 올해 6천만원~9천만원 고가 전기차에 대해서 보조금을 절반만 지급하겠다 해서 

맞춰서 금액을 낮춘 것이다. (21.01.12 자세한 내용)

 


_고란 기자(조인디)

 

 


<친절한 경제>

 


Q: "집살때는 대출받지만 주식 빚투가 위험하다 하는 이유는?"

 


A: 집은 대출 받고 사도 괜찮은 이유가 집값은 어느 날 갑자기 반토막 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혹시라도 반토막이 나더라도 이자만 잘 낸다면 은행에서 당장 빌려간 돈 갚으러 오라고 독촉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주식은 조금 더 자주 어느 날 갑자기 주식이 반토막이 나기도 하고 

반토막이 나면 돈 갚으라고독촉 전화가 온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 주식 살때 돈 빌려서 산 거기 때문에 

반토막난 주식을 팔아서 대출을 갚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다.

대출 껴서 산 집이 반토막 난다고 독촉 전화가 오지 않으니깐 기다리면 다시 집값이 오르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아무 일 없이 넘어가게 된다.


주식도 반토막 나다가 다시 오르기도 하지만 반토막이 나면 돈 갚으라는 독촉 전화가 오고 

돈이 없으면 그 반토막난 가격에 팔아야 하니깐 주식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주식이나 아파트나 둘다 자산이고 대출 끼고 사는 건 둘 다 위험하긴 한데 집은 계속 

기다리고 버틸 수 있지만 주식은 위험해지면 위험할 때 팔아야 하는 문제 때문에 못 기다린다.


그래서 집은 대출받아서 사더라도 주식은 대출받아서 하지 마세요 라는 조언을 하는 것이다.

 


<이슈 인터뷰>

 


“1월 고용충격, 설이후 공채시즌 돌입, 올해 채용 시장은?”
 


4차산업으로 전환이 되고 있으면서 기존 일자리들이 소멸되기도 하고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산되기도 

하는 과정들이 기존의 청년들의 직업이나 취업분야등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통 정기 공채를 하게 되면 봄,가을 나눠서 하게 되고 봄이면 3, 4월에 주로 진행이 되는데

1월, 2월, 3월 이렇게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유는 작년 코로나 이슈로 채용을 미룬 업체들이 1, 2월달 부터 계속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 계획의 거의 반 정도가 1분기에 진행이 될 것 같다.

금융, GDP, 고용 순으로 회복된다는 말이 있는 만큼 고용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신입을 일년에 두 번만 뽑는 게 아니라 수시로 채용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신입을 수시로 채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된 신입을 채용하겠다는 뜻으로 

채용연계 인턴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경유해서라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가는 것이 좋지만 

대기업도 채용을 많이 안 하니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것도 어렵다.
특히 중소기업은 바로 근무가 가능한 것을 선호하여 신입을 덜 뽑기도 한다.

공공기관 공기업들만 더 많이 뽑아 상반기에는 취준생들이 공공기관 취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차산업의 일자리들은 그나마 늘고 있으니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_서미영 대표(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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