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따라잡기>

 

수에즈 운하 선박 인양 난항.. 글로벌 물류대란 우려

 

수에즈 운하라고 이집트 옆 지중해와 홍해를 이어 아시아 바다와 유럽 바다를 

샛길로 연결해주는 지름길 운하가 있다.

거기에 컨테이너선 한척이 막혀있는데 치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노트르담으로 가던 배로 대만 에버그린 해운사가 운영하는 에버 기븐이라는

 배인데 소유주는 또 일본으로 15년 정도 에버그린이 빌린 것이다.

컨테이너 2만개를 실을 수 있는 배로 길이가 400m로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63 빌딩이 250m 정도가 되니깐 1.6배 크기이다.

뱃길 폭이 200m밖에 안되는데 배가 대각선으로 막아버리면 모든 배가 통행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해운사들이 보통 규모의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서 대형선박을 많이 이용해 문제가 발생됐다.

원인은 네비게이션 오작 동등 기술적 결함으로 알려졌는데 당일의 강풍, 모래바람 등이 굉장히 심해 

운하 측면의 모래벽에 뱃머리가 박히게 된 것이다.

현재 중장비들이 투입되서 모래를 열심히 파고 있는데 양끝에 예인선도 연결해서 잡아당겨서 배를 다시 

띄우기 위해 노력 중인데 몇 주 걸릴 수 있다 얘기가 나오면서 운영 재개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에즈 운하가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배들이 어제 기준으로 약 185척이다.
여기에 일반 상품도 있지만 가축도 있고 시멘트 화학물질을 실은 배들이 

하루가 다르게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다른 곳으로 돌아가도 되잖아 할 수 있는데 그러려 먼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가는 게 대안인데 

최소 보름 이상 추가로 소요가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있어서 대부분이 대기 중이다.


_ 어예진 경제전문기자

 

<주간금융동향>


“주식시장 국내외 이슈 점검”


코스피는 하락했고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이유를 보면 최근 금리가 무섭게 올랐다.
미국채 10년물 기준으로 보면 저번 주에 1.7%까지 올랐었다.

금리가 오르는걸 경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해서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었다.
청유, 화학, 철강 쪽이 많이 올랐었는데 금리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종목들이 하락을 했다.
코스피에 많이 포진되어 있어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코스닥에는 바이오 같은 성장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성장주들은 금리가 오르면 안좋은데 금리가 조정을 받다 보니깐 바이오 같은 업종들이 상승을 했다.

코스닥엔 또 반도체 장비주, 소재주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얼마 전 인텔이 IR 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공장) 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을 지으려면 장비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스닥에는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 비중이 굉장히 높아 코스닥은 코스피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증시가 요즘 미국증시보다 중국증시 영향을 많이 받아 10시 반에 열리는 중국시장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시초가는 플러스로 시작해도 10시 반에 중국시장이 와르르 무너지면 

우리 시장도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중국시장이 말이 아니게 떨어지고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최근 이틀전에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중국 규제당국과 면담을 했다는 소식에 

그저께 저녁에 중국 주식인데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ADR이 급락했다.

텐센트 뮤직이 23% 하락했고, 텐센트가 지분 투자하고 있는 핀 더더, JD닷컴 등이 크게 하락했다.
또한 텐센트 하락하다 보니 알리바바 같은 기술주들이 급락을 하면서 홍콩, 중국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여기다가 서방지역이 중국의 위구르 인권탄압을 문제로 경제 제재에 나서고 있다.
EU가 원래 중국이랑 굉장히 친해서 EU의 중국 제재는 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인권문제가 신경쓰이니깐 중국 보고 인권문제를 해결하던가 

안 그러면 유럽이랑 친하게 못 지낼 각오 해라 라는 것이다.

근데 갑작스럽게 89년만에 인권문제를 들고 나온 이유가 뭔가 하면 

최근에 미국의 정책은 트럼프 때는 트럼프 대 중국으로 싸웠는데 

지금 바이든 정부에서는 우리 편들 다 모여봐 중국이랑 싸우러 갈게라는 상황이다.


그래서 미국이랑 중국이랑 1 대 1로 싸울때 보다 유럽과 힘을 합치면

미중 무역분쟁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요즘 분위기는 유럽과 미국이 중국을 동시에 공격하고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는 분위기 있다.


_ 박제영 차장(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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