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뿌시기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1.04.01 (미국 부양책, 돈나무언니 캐시우드)

챈커벨 2021. 4. 1. 22:33

<센터 VIEW ”오늘 왜 이래요? “>

 

"미국 부양책"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일자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밝혔다.
3월에도 1조 9천억 달러 경기 부양책이 있었는데 이거는 미국의 구호계획이라고 부르고 
이번에 발표된 거는 다른 걸로 4조 달러의 경기부양을 추가로 한다는 것이다.

이 플랜은 더 나은 재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4조 달러에는 2가지로 또 나눠진다.
첫 번째는 미국의 일자리 계획, 두 번째는 미국 가족계획이다.

오늘 새벽에 발표된 것은 미국의 일자리 계획이다.
겉으로는 일자리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속을 들어다 보면 인프라 투자 계획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조 2천500억 달러가 발표가 됐다. 

4월 중순쯤에 나오는 미국 가족계획은 복지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약 1조 대 중반 달러 정도로 예상한다.

어제 발표된 일자리 계획은 총 6가지 분야로 구분이 된다.
2조 2천500억 달러를 8년에 거쳐서 투자한다는 것으로 
8년 동안 매년 미국 GDP 1% 정도를 쓰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는 전통 인프라로 도로, 철도, 다리이고, 
두 번째로는 수도, 전력, 인터넷망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겠다 이다.
세 번째는 건설로 주택을 개량하는 작업이다. 
네 번째는 돌봄 일자리를 만들겠다로 예를 들면 어르신, 장애인들을 위한 돌봄 인프라를 깔겠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랑 여섯 번째는 제조업을 활성화해서 미국에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어제 발표한 내용 겉으로는 친환경 관련 얘기가 안 보이는데 실제 안을 보면 곳곳에 숨어있다.
아마도 재생에너지 관련된 항목을 따로 발표를 하면 
공화당은 분명히 반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자리 정책 곳곳에다가 숨겨뒀다.

예를 들면 전기차에 대해서는 전통 인프라 투자 안에다가 앞으로 1천7백4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기차 배터리부터 전기차까지 공급망을 깔겠다, 충전소 깔겠다는 정책이 포함되어있다.

재생에너지 같은 경우도 위의 두 번째, 다 여섯 번째에 수도랑 제조업에 하나 들어가 있다. 
예를 들면 재생에너지를 만드는데 우리가 앞으로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 
전기차, 친환경 관련된 쪽을 사익 공제해주겠다, 
노동기준에 부합하는 곳에 세금을 깎아주겠다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일자리 계획은 대부분 법인세를 증세하면서 충당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고, 
가족계획은 초고소득자를 증세하거나 양도세나 상속세 쪽에서 마련할 생각인 것 같다.

 

현재로선 복지정책 같은 경우는 몇 년 동안 흩뿌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채 발행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것 같다.


_신동준 리서치센터장(KB증권)

 

<블루칩 신기주-휴머노믹스>

“이번엔 우주탐사ETF,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캐시 우드 돈나무 언니는 스타 펀드매니저로 테슬라를 발견해 테슬라를 대박으로 이끈 투자자이다.
흔히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만들었다 생각하지만 
투자시장 안에서 테슬라를 일찍 선택했고 화제를 모으게 했던 인물이다.

워런 버핏 역시도 캐시 우드에 비하면 이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조금 모자라다.
MZ세대를 위한 워렌버핏으로 신세대의 워런 버핏이다.

이분이 최근에 우주ETF를 출시했다.
말하자면 요리법을 갖고 한 바구니 안에 캐시 우드가 이주식을 픽하고, 

저주식을 픽해서 맛있는 요리 ETF를 만드는 것이다.
한동안은 테슬라가 들어가있던 전기차 바구니 만들더니
 이번에는 우주가 들어가 있는 우주 바구니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다.


스피노자가 말했던 '내일 지구가 망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를 비유하자면 
캐시 우드는 '내일 나스닥이 폭망 해도 오늘 나는 기술주에 투자하겠다.'이다.

나스닥 지수 추종하는 ETF,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을 패시브 ETF로 
수동적으로 시장을 추종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시장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캐시우드는 '나는 아니다 나는 그것보다 훨씬 능률 있고 효과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고
그걸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최근 수년 동안 입증해내면서  MZ세대를 위한 워런 버핏이 된 것이다.

캐시 우드의 투자 방식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하지만 
독실한 종교인으로 본인 스스로는 자금을 이용해서 신을 위해서, 신의 기술을 통해서
실현하고 싶어 하는 미래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 그게 본인의 역할이라고 얘기한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이름과도 관련이 있는데 '아크'는 방주라는 뜻으로
인류를 환경오염에서 구하기 위해 전기차에 투자했고,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우주에 투자하고, 로봇에 투자한다.


물론 'ARK' 는 'Active Research Knowledge'의 약자라고 하는데 
캐시 우드의 배경을 이해하는 분들은 그녀가 왜 신을 대신해서 이런 역할을 하는지 이해한다.
수익이 중요한게 아니다고 얘기한 적도 있고 자금을 신이 창조하신바대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캐시 우드란 인물에 대해서 
'40년 동안 투자 경력이 있는데 우드한테 시장의 단기적인 등락(오늘 돈이 내리고 오르는 것)은 
그저 신에 뜻이니깐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캐시 우드는 수익이 아니라 신의 미션을 기본으로 해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장을 보고 투자한다.
보통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커피 마시고 주식시황을 보는 것일 텐데 
캐시 우드는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성경을 읽는다고 한다.

그녀가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2018년에 CNBC라는 미국의 경제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순간이 있는데 
진행자가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확신한다 테슬라 주가가 수년 안에 4천 달러까지 갈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


지난해 8월에 액면분할해서 1/5 해서 지금 600달러~650달러인데 가장 높았던 때가 900달러 이니깐
이미 4천500달러 지나갔다 온 것으로 예언이 실현됐다.


캐시 우드가 픽하면 흔히 우드 픽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드 픽을 하게 되면 그다음에 주가가 오른다는 
공식이 성립됐고 그때부터 캐시 우드가 본인의 아크인 베스트먼트 ETF라는 바구니에 어떤 주식을
 담느냐를 모두가 본 다음에 투자하는 것이다.


캐시 우드를 몽상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캐시 우드는 모든 혁신의 분석을 비용을 낮추는 측면에서 분석을 하는데 


예를 들면 자율주행이다라고 하면 자율주행을 통해서 기존의 자동차가 사람을 1KM 움직이는데 들이는 
비용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기사님 인건비 빠져 훨씬 더 저비용으로 사람을 이동시킬 수 있고,

 

인공지능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소프트웨어를 사람이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이 혁신은 필연적이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비용이야 말로 가졍 큰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캐시우드는 비전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용에 투자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논란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캐시 우드가 담고 있는 종목들이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도 아직은 많이 안 되는 종목들이라서 미래가 다가와서 오르는 게 아니라 캐시 우드 사니깐 오르는 거고
나중에 대부분 캐시 우드가 팔 거니깐 제값에 못 판다는 애기도 있다.

최근에 캐시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떨어졌을 때 계속 샀는데 ETF가 갖고 있는 약점이기도 하다.
대중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오픈마켓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나 갖고 있는지 다 알아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한번 신뢰를 잃고 ETF에서 돈을 빼기 시작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
그러니깐 캐시우드는 끊임없이 신뢰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
확신에 찬 투자나 메시지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게 캐시 우드의 함정, 약점이라 볼 수 있다.


_신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