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노미 TV 메타버스 시대, VR, AR 2

챈커벨 2021. 3. 20. 20:26

2. VR/AR 콘텐츠 분야

유니티(unity) VS 로블록스(ROBLOX)

유니티와 로블록스는 각각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인 'C#'과 'Lua'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점은 유니티는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서드파티 게임엔진이고,

로블록스는 자체 게임 플랫폼이 있는 만큼 로블록스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쉽게 말해 유니티가 구글의 안도로이드 IOS라면

로블록스는 폐쇄적이지만 마니아층이 확실한 애플 IOS 같은 거다.

▶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는 레고 모양의 아바타와 함께 3D 가상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인 동시에

게임 제작자와 이용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이자 하나의 가상사회이다.

플랫폼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로블록스 클라이언트 (ROBLOX Client)
사용자들은 게임도 하고 근처에 있는 사용자와 그룹을 형성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다.

- 로블록스 스튜디오 (ROBLOX Studio)
코딩 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전용 게임제작 툴이다.
클라이언트와 스튜디오는 로블록스 클라우드로 연결이 되어 있다.

- 로블록스 클라우드 (ROBLOX Cloud)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게임은 클라우드를 통해 모바일, 데스크톱, 콘솔에 동시에 발매되고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딩 없이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마치 유튜브에 영상 콘텐츠가 쉼 없이 올라오는 것과 같다.
간단한 게임부터 어답트머 같은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5000만 가지 넘게 있다.

게임을 이용하거나 그룹을 생성할 때 가상화폐 로버스로 게임 내 결제, 결제활동이 가능하다.
아이템 판매 등으로 연 10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억대 연봉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로블록스는 Z세대에게 신드롬으로 미국 9~12세 어린아이의 2/3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억 5천만 명으로 이중 1/3이 16세 미만이다.
로블록스 플랫폼의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156분으로 이미 틱톡(58분), 유튜브(54분),

인스타그램(35분) 등과 같은 플랫폼들을 압도하고 있다.

Z세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 플랫폼의 잠재적인 인수 대상 후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54% 급등한 69.50달러에 마감했다.

▶ 유니티(unity)

글로벌 게임엔진 1위

게임엔진은 개발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코드 등을

융합해 지원하는 소포트웨어 도구를 말한다.
글로벌 상위 100개 게임사 중 94개사가 유니티 엔진의 고객이다.

모바일 게임을 넘어 AR,VR 콘텐츠의 60% 이상이 유니티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서드파티 게임엔진으로는 유니티와 함께 에픽게임즈 (EPIC GAMES)가 보유한 UNREAL ENGINE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품의 선구자로 불리우는데 비상장사로 중국 플랫폼 기업 텐센트(Tencent)가

에픽게임즈 지분 40%를 들고 있다.

유니티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강점이 있고, 언리얼은 PC, 콘솔 기반 고사양 게임에 특화되어 있다.

유니티는 서드파티 게임엔진을 넘어 건축, 엔지니어링, 자동차 등

게임 외 산업에서 3D 콘텐츠 제작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BMW, TOYOTA 등이 이미 유니티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아직까지 게임 외 산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회사가 예상하는 총 진입시장은(TAM) 게임이 120억 달러, 게임 외 시장이 170억 달러이다.

유니티는 매출총이익률이 80%에 달하지만 연구개발(R&D)및 마케팅 비용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순이익 기준으로는 2023년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VR/AR 콘텐츠 기업 자이언트스텝(GIANTSTEP)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빅히트의 위버스(weverse)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내놓는 등

국내 기업들도 메타버스 테마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라 실제 이익을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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